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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러 제재 관련 좋은 결정 있을 것"

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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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경제 영향 분석 60일간 검토"…공화당서도 제재 유예 비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미국과 세계에 이익이 되는 결정이라고 옹호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제재와 관세 부과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60일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 내부에서도 제재 유예가 러시아에 이익을 주는 실수라는 비판이 나왔다.

AP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우리는 답을 찾아낼 것이고 여러분도 알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밤 행정명령에 서명해 의회가 통과시킨 대러시아 제재법의 시행을 유예했다.

이른바 그레이엄법은 러시아 관리와 올리가르히, 금융기관 등을 제재하고 러시아산 원유·가스의 주요 구매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조치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어 루비오 장관은 17일 중앙아시아 방문을 위해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제재와 관세 부과가 미국과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60일의 기간을 두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뿐 아니라 여러 국가가 관련된 조치라며 에너지 가격과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차질,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의 충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이 세계 에너지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지정학적 충돌이 국제 유가와 경유 가격뿐 아니라 각국 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제재 유예는 러시아산 경유 공급을 확대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과 맞물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산 경유 수출 관련 합의를 추진했으며, 미국 내 연료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활비 부담과 에너지 가격이 주요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다만 제재 유예를 둘러싼 정치적 반발은 커지고 있다.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실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캐나다산 에너지 수입을 늘리거나 재생연료 의무 규정을 완화하는 등의 대안으로 연료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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