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에 '한미USA' 설립…미국 반도체 기업 기술 지원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미반도체[042700]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반도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미국 법인 '한미USA' 사무실에서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미USA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들이 밀집한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미국 현지 고객사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신설과 가동 일정에 맞춰 숙련된 엔지니어를 현지에 배치하고 장비 운영과 유지보수 등 밀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정부 지원과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메모리와 파운드리뿐 아니라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도 생산시설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 중이며, 마이크론과 인텔, 앰코테크놀로지 등도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 같은 투자 확대에 발맞춰 HBM 제조 핵심 장비인 열압착(TC) 본더와 2.5D 패키징 장비 등의 공급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대만과 중국,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번 미국 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한미USA 설립은 창업자인 고(故) 곽노권 회장의 뜻을 46년 만에 실현했다는 의미도 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의 사명에는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되겠다는 창업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
곽동신 회장은 "미국은 세계 AI 산업과 첨단 반도체 기술을 이끄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미국 현지 고객에게 밀착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한미반도체]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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