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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펀드, 오리온에 "중앙일보 인수 중단·오너일가 이사회 참여" 요구

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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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경·담철곤 등기이사 참여 요구…"보수 받으려면 책임져야"

순현금·금융자산 2.1조·배당수익률은 2.8% 주장

오리온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자산운용사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오리온 주주로서 공개 행동주의 캠페인에 돌입했다. FCP는 이사회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오너 일가가 책임 없이 과다한 보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조원을 넘어서는 순현금·금융자산은 주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FCP는 19일 오리온[271560] 이사회에 이러한 내용의 5가지 요청을 담은 공개서한을 보냈다.

공개서한에서 FCP는 오리온의 중앙일보 인수 추진을 중단하고 추진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FCP는 "제과 회사와 신문사 사이 어떤 시너지도 찾을 수 없다"면서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리온이 2조1천억 원 수준의 순현금·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배당수익률은 2.8%에 불과하다고도 비판했다.

FCP는 오너 일가의 이사회 참여도 요구했다. 창업주의 딸인 이화경 부회장, 남편 담철곤 회장이 2013년 이후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 어느 곳에서도 등기이사를 맡고 있지 않지만 두 회사에서 모두 주주총회가 승인한 보수한도 밖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봤다.

FCP는 허인철 부회장, 이승준 대표이사 등 최고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거의 보유하지 않거나 아예 없다며 경영진 보수 역시 주가에 연동해야 한다고 했다.

FCP는 오리온 이사회에 다음 달 13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FCP가 보유한 오리온 지분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오리온은 FCP의 공개서한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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