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9일 오전 상승했다.
일부 반도체 주가가 상승 반전하면서 채권시장 강세 압력이 제한됐고, 국제유가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 지표물 금리는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일 민평대비 1.6bp 오른 3.851%, 10년물은 0.9bp 상승한 4.174%에 거래됐다.
국고 3년 금리는 장중 한때 3.829%까지 하락하며 지난 8월3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방향을 위쪽으로 바꿨다.
국고 10년 금리도 비슷한 궤적을 그렸다. 오전 한때 장중 4.157%까지 내리며 지난 8월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일시 도달했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03.04, 10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06.57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 국채선물을 2천95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천82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부터 일부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주식시장이 우려보다 부진하지 않았고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다는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3.00bp 하락한 4.7100%, 10년 금리는 1.40bp 오른 5.0750%를 기록했다. 30년 금리는 1.50bp 상승한 5.4230%였다.
부진한 뉴욕 증시가 안전 선호 분위기를 부추긴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세는 약세 재료였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미 국채 2년 금리가 1.10bp 상승했다. 10년 금리는 1.5bp 내렸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등을 반영하며 급등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물은 3.72% 오른 배럴당 109.86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5월 19일 이후 가장 높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거래일 3.51% 오른 배럴당 101.41달러였다. 이날은 0.5%가량 소폭 반락하고 있다.
우려를 모았던 국내 증시는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0.54%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1.22% 내렸다. 삼성전자가 0.23% 반등했고 SK하이닉스는 3.07% 내렸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재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등을 동행한 기자단과 만나 "초과세수 5조원을 국채 발행을 줄이는 데 사용했다"며 "필요하면 추가 축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3%대 중반(3.4~3.6%)도 가능할 수 있다"면서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통안채 91일물은 3.190%에 6천억 원 규모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늘을 포함해 이번주는 유가와 주가 간의 싸움이 될 것 같다"면서 "주가가 조금이라도 반등하면 채권시장은 유가 상승에 주목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가가 기술적 저점에 가까워지면서 채권의 추가 랠리에는 부담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도 "주식이 회복하면 시장은 좀 조정받을 수 있다"면서 "다만 오전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나오면서 조정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데 국제유가는 인상 소수의견이 나타날 수 있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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