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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대만까지 잡은' 글로벌MLCC·기판 ETF 출시

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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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넘어 대만 생태계 투자로 상품 차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병목 현상이 심화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 분야에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경쟁 상품 대비 한국과 일본, 대만 등 투자 지역을 넓혀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해 차별화에 나섰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19일 'TIGER 글로벌MLCC&기판' ETF 신규 상장 웹세미나를 진행했다.

다음 날(20일) 상장하는 TIGER 글로벌MLCC&기판 ETF는 MLCC와 기판 산업에 걸쳐 시장 지배력을 가진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LCC는 전력 공급과 전압 제어를, 기판은 칩과 시스템 간 신호 전달을 담당해 AI 서버의 고성능화에 핵심 부품이다.

정 본부장은 "AI 추론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반도체 하드웨어의 요구 사양을 높여 MLCC와 기판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패키징과 고부가 부품 제조 역량은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의 경쟁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글로벌 MLCC와 기판 시장은 한국과 일본, 대만에 걸쳐 생산능력과 수율을 확보한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판의 경우 대만의 유니마이크론 등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AI 서버용 MLCC는 초소형·초고용량·고신뢰성 요건 때문에 무라타, 삼성전기 등 소수 업체 중심의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다"며 "2025~2030년 서버용 MLCC 수요가 연평균 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의 반도체 생태계도 주목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대만에 집중해야 한다. 파운드리 1위 TSMC가 있고, 후공정 1위 ASE가 있다"며 "기판과 서버제조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된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글로벌 빅테크가 대만을 찾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운용이 신규 출시하는 TIGER 글로벌MLCC&기판 ETF는 투자 대상을 넓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기 ▲무라타 ▲TDK ▲유니마이크론 ▲이비덴 등이다. 이 밖에도 ▲야게오 ▲교세라 ▲킨서스 ▲난야PCB ▲다이요유덴 ▲대덕전자 ▲왈신테크놀로지 ▲심텍도 포함된다.

정 본부장은 신상품에 대해 "특정 부품이나 한 국가에 한정하지 않고, AI 하드웨어의 전력 안정성과 반도체 패키징을 뒷받침하는 핵심 부품 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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