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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용등급 추가 강등 가능성, EU 등급에도 영향 줄까

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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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되더라도 유럽연합(EU)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UB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프랑스의 신용도 악화가 EU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U의 재정 지원 기반이 여러 회원국으로 분산돼 있고, 국제 신용평가사마다 신용등급 산정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분석은 오는 23일 예정된 무디스의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정기 평가를 앞두고 나왔다.

현재 무디스는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3',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프랑스 신용등급이 현재의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각각 'A+' 등급에 '안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UBS는 프랑스의 신용도 악화가 EU 회원국들의 전반적인 신용도 평가에 영향을 미치려면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무디스 기준 'Baa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 'BBB'까지 떨어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프랑스의 신용등급보다 각각 6단계, 3단계 낮은 수준이다.

EU 신용등급은 무디스가 최고등급인 'Aaa', 피치가 'AAA', S&P가 'AA+'로 평가하고 있으며, 세 신용평가사 모두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UBS는 특히 피치의 경우 프랑스가 EU의 신용도를 뒷받침하는 최고 신용등급(AAA) 국가군에 포함돼 있지 않아 프랑스의 추가 강등이 EU 신용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다른 신평사 대비 더욱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UBS는 오히려 프랑스보다 독일의 신용도 악화를 EU 신용등급에 더 중요한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독일 등 신용등급이 높은 회원국들의 신용도가 악화해 EU의 채무 상환을 지원할 능력이 약해지는 경우 EU 전체의 신용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UBS는 아직 시행된 적은 없지만, EU 회원국이 재정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다른 회원국에 추가 분담금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도 EU의 신용도를 뒷받침하는 안전장치로 꼽았다.

UBS는 유럽의 재정통합에 대한 정치적 반대가 장기적으로 EU 채권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회원국들이 이미 합의한 EU 예산 분담 의무는 유지되는 만큼, 정치적 반대가 커지더라도 EU의 재정 기반이 갑자기 약화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에서는 EU 예산 분담금을 줄이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독일에서는 추가적인 EU 공동채권 발행에 대한 반대가 커지고 있다.

UBS는 "정치적 반대가 궁극적으로 EU 채권시장의 확대와 영구적인 정착을 제약할 수 있지만, 반드시 기존 발행 채권의 신용도까지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https://naver.me/xaTHDi9v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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