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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기노위서 이재용·최태원 출석 요구 맹공…"호남 반도체·데이터센터 물어야"

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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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아니더라도…삼전닉스 책임자라도 증인 채택해야"

국정감사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중앙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광우 한국환경산업보건기술원장의 자료 미제출에 항의하며 퇴장해 자리가 비어 있다. 2026.10.15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야당 국회의원들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데이터센터 과잉 투자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최태원 SK[034730] 회장 등에 대해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국회 기노위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 SK의 회장과 SK하이퍼의 대표이사를 증인 신청했다"면서 "SK하이퍼 대표이사만큼은 증인으로 꼭 채택해달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종료를 일주일 앞두고 있고, 증인을 출석 일주일 전 채택·통보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이 실질적으로 채택이 가능한 마지막 날이다.

그는 국내 데이터센터 과잉 투자의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관련 내용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데이터센터 과잉 설비, 유치 관련 부작용을 미연에 막고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서 증인을 신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역시 "민주당 의원이 대기업 총수를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에 적극 협조하지 않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거들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호남 반도체 산단은 896조원이 투입되는 국가적 사업"이라면서 "국가적 사업이고, 투자 규모와 전력·용수 확보, 지역 상생 방안까지 국정감사에서 묻지 않는다면 어디서 답을 듣느냐"라고 되물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회장이 아닌 책임자라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용·최태원 회장을 절대 고집하지 않는다"라면서 "책임 있는 부문장 정도 나오게 하고, 전력·용수·부지 등이 원활하게 되고 있는지 하나하나 짚어보자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방어'에 나섰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전 사장, 발전사 사장들이 다 출석해 있다. 야당에서 궁금한 부분은 해당 공기업 사장들이 답변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투자하겠다는 기업들이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증인 채택 요구에 대해 "야당이 기업의 총수들을 불러서 팔 비틀기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야당 의원들 일부가 반발하면서 퇴장하기도 했다.

기노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 간사를 협의하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오후 감사 시작 전 최대한 도출하기 위해 양당 간사 간 협의를 긴밀히 해달라"고 말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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