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헤지펀드들이 기술주에 대한 공격적인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반도체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지난주에만 반도체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거액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골드만삭스의 데이터 세트에 따르면 지난주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에 약 100억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는데, 이는 2006년 집계 이후 주간 단위 최대 금액이다.
크리스 루카스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이와 관련, "(헤지펀드들의) 반도체 매도세 속에서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은 사상 최대 규모로 레버리지 반도체 투자 비중을 늘렸고 이는 매우 이례적이다"라며 "향후 주가 변동에 대한 노출 규모가 훨씬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시장에 명확한 신호보다는 불안정한 상황을 초래한다"라며 "반등이 있으면 재조정을 통해 추가 매수를 유도하겠지만 하락세가 지속하면 레버리지 효과가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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