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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美재무부 "트럼프 주화로 진보 카페서 커피 사라"

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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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챌린지 영상

[출처: 재무부 공식 틱톡 계정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지연 홍경표 김경림 이민재 기자 = 미국 재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얼굴을 새긴 새 1달러 주화를 들고 진보 성향 커피숍에 가라고 독려하는 '챌린지'를 내놨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브랜던 비치 미국 재무관은 14일(현지시간) 재무부 공식 틱톡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서 주화를 꺼내 보이며 "1달러 주화다. 다음 달 은행에 풀린다"며 "다음 달 1달러 주화 한 묶음을 구해 오라는 챌린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하는 진보 성향 커피숍에 가서 주화로 커피 한 잔을 사고 그들의 머리가 폭발하는 것을 지켜보라"며 "그들은 싫어하겠지만 나는 좋다. 나는 대통령을 사랑하고 주화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조폐국은 건국 2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지난 9월부터 트럼프 1달러 주화를 판매하고 있다. 25개들이 한 묶음은 61달러, 100개들이 한 자루는 154.50달러로 액면가를 훌쩍 웃돈다.

조폐국은 수집가용으로 주화를 판매하면서도 일상 거래에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조폐국 제품 설명에 따르면 주화는 판매 개시 당시 시중에 풀리지 않았지만 법정 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 달 은행에서 주화를 구할 수 있다는 비치 재무관의 발언은 조폐국에서 직접 사는 것 외에 주화를 얻을 경로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재무부는 어느 은행이 주화를 취급할지, 액면가로 교환할 수 있을지는 밝히지 않았다.

주화 앞면에는 '자유(LIBERTY)'라는 문구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졌고, 초상 아래에는 '1776~2026', 옆에는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는 문구가 들어갔다. (이민재 기자)

◇ 아폴로, PE 업계 고질적 관행 깨고 주니어 채용 연기

글로벌 사모펀드(PE)의 공룡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니어 직원 채용을 뒤로 연기했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아폴로는 이날 예비 지원자들에게 오는 2028년 입사 예정인 '어소시에이트'(Associate) 채용을 올해 안에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관행적으로 투자은행(IB)에 갓 입사한 신입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실제 입사 시점보다 1년 또는 2년 앞서 어소시에이트 직급으로 조기 스카우트를 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상급' 인재를 조기에 선점하려는 PE 하우스 간의 경쟁이 격화되며 채용 시점은 계속해서 앞당겨졌었다. 사전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주니어 직원들은 본업을 위협받지 않으려고 병가를 내거나 한밤중에 비밀 면접을 치르는 등 기형적인 파행을 겪기도 했다.

아폴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IB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주니어들이 1년간의 전문적인 실무 경험을 거의 채울 때까지 채용 절차를 기다리기로 했다.

회사는 내부 서한을 통해 "이런 결정이 PE 업계의 다른 기관들도 채용 절차를 연기하도록 유도해 지원자와 채용 기업 모두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BI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폴로가 선제적으로 다시 한번 채용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며 "PE 업계 전반의 조기 채용 광풍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용욱 기자)

◇中 농촌의 의료비 부담, 美와 비슷한 수준…소비 부진 이유

중국 농촌 주민들이 소득에서 의료비로 지출하는 비중이 미국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의료비 부담과 부족한 사회보장 제도가 중국의 소비를 제약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 농촌 주민들의 가처분소득 대비 의료비 지출 비중이 8.7%로, 주요 20개국 가운데 미국(9.9%)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중국 도시 주민들의 의료비 지출 비중도 5.4%로 세 번째로 높았다.

특히 미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6만8천289달러로 중국의 약 6천400달러보다 10배 이상 많아 중국인들의 상대적인 의료비 부담이 더욱 두드러진다.

IMF는 중국의 사회보장 지출이 다른 국가보다 적다며 이를 확대하면 가계 저축률을 낮추고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 도시에서 일하는 농촌 출신 근로자들의 저축률은 약 14%로, 상대적으로 사회복지 혜택이 많은 도시 호구 보유 주민들의 저축률(6%)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IMF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주택가격 하락도 중국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가계 저축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지연 기자)

◇오픈AI 임원 "AI 시대, 근로자들 근무 강도 선택 가능해져"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근로자들이 이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하거나 반대로 업무를 줄이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오픈AI의 기업용 제품 및 AI 에이전트 '닷츠(Dots)' 사업을 총괄하는 알렉산더 엠비리코스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엠비리코스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근로자들이 업무를 AI에 위임하고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근로자들은 AI의 잠재력에 매료돼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지금 매우 열심히 일하려는 동기를 갖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나 자신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실제로는 선택권이 존재하며, 훨씬 더 많은 업무를 AI에 위임하는 방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엠비리코스의 발언은 AI가 업무시간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행사에 참석한 한 기자는 오픈AI 직원이 챗GPT 모바일 기능을 활용해 자동차와 비행기 안에서도 업무를 수행한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언제쯤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여유 시간을 제공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엠비리코스는 AI에 업무를 외주화하듯 맡기면 이미 노동량을 줄일 수 있지만,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활용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가 개발한 닷츠는 상시 작동하면서 업무를 선제적으로 처리하고 할 일을 정리해 주는 AI 업무 보조 도구다.

엠비리코스는 자신도 닷츠를 자주 활용하며 여러 업무 관련 대화에 참여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엠비리코스는 "이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의 목표와 범위를 확대할 것인지, 아니면 일을 덜 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며 "우리는 실제로 그런 시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홍경표 기자)

◇ 금융 허브 지위 되찾는 홍콩…정치 리스크는 부담

홍콩 금융시장이 기업공개(IPO)와 주가 반등을 앞세워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장 기업 대부분이 중국 본토 기업인 데다 정치적 자유 위축으로 글로벌 금융허브로서의 경쟁력에는 의문이 남는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홍콩의 역외 금융자산 규모는 2조9천억달러로, 올해 처음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거점으로 올라섰다. 항셍지수도 2024년 초 이후 약 50% 상승했다. 올해 10월 12일까지 홍콩에서 IPO를 마친 기업은 117곳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119곳에 근접했다.

그러나 IPO 시장의 회복이 금융산업 전반의 부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상장 기업 대부분이 중국 본토 기업이기 때문이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 상장 업무에서 투자은행이 벌어들인 수익은 5억7900만달러로, 2020년의 9억3200만달러에서 감소했다. 평균 수수료율도 1.37%로 장기 평균인 2%를 밑돌았다.

중국 본토와의 연결성은 홍콩의 강점이자 위험 요인이다. 주식 연계 제도를 통해 본토 자금이 홍콩 증시로 유입되고, 홍콩은 글로벌 투자자와 중국 자본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중국은 홍콩을 금·원자재 거래와 위안화 국제화의 거점으로 육성하려 하고 있다.

반면 2020년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민주화 활동가와 언론인에 대한 처벌이 이어지면서 정치적 자유는 위축됐다. 미국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인 존 물레나르 의원은 이달 홍콩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위기 대응 프로그램 참여 자격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홍콩항의 컨테이너 처리량도 지난해 2017년보다 약 40% 감소했다. 인근 항만과의 경쟁이 심화한 영향이다. (김경림 기자)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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