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국계 기관들의 대규모 달러 매도세에 2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새로 썼다.
글로벌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인 반면,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매도 우위 수급이 이어지면서 달러-원을 쓸어내렸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52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331.40원) 대비 3.10원 내린 1,328.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36.0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43분께 1,337.6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일부 외국계 은행에서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고, 오전 9시 이후 늦은 마(MAR) 시장에서도 매도 호가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 전환했다.
오전 11시34분께 1,328.90원까지 하단을 낮춘 뒤 1,330원대 초반에서 잠시 숨을 고르던 달러-원은 오후 들어 재차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오후 2시49분께 달러-원은 1,327.60원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새로 썼다. 이는 지난 2024년 10월 초 이후 2년 만의 최저치다.
최근 스팟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외국인의 달러 선물 매도세도 환율의 하방 압력을 키운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투자자 매매동향 일별추이(화면번호 3803)에 따르면, 통화선물시장에서 오후 2시45분부터 2시50분까지 외국인은 5분간 달러 선물을 4천877계약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도 장 초반의 약세분을 모두 반납한 뒤 강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0.55%, 코스닥은 0.58% 올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외은들의 '강한 오퍼'가 환율을 무겁게 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 하락에 대한 외환당국의 평가도 원화 강세 심리를 뒷받침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7월 환율이 1,550원대까지 갔는데, 그 당시 모습이 오히려 우리 펀더멘털을 벗어난 모습"이라며 최근 달러-원 하락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1.814로 소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93엔 오른 158.00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5달러 내린 1.12297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807위안으로 내렸다.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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