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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전약후강' 국내 증시…급락 출발 뒤 나란히 1.7%대 반등

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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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9일 코스피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9.96포인트(1.76%) 오른 5,768.01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상승이다. 코스닥도 21.72포인트(2.73%) 내린 773.06으로 출발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전장보다 14.11포인트(1.78%) 오른 808.89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2026.10.19 sab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미국발 인공지능(AI) 투자 우려에 3%대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며 5,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전환하며 800선을 탈환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96포인트(1.76%) 오른 5,768.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4.11포인트(1.78%) 상승한 808.8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주 뉴욕 증시를 흔든 AI 인프라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3.17%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개인이 5천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인 끝에 오전 10시 20분께 상승 전환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등 대외 불안 요인도 이어졌지만, 최근 급락으로 국내 증시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매수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약 5천7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반영되는 기타법인도 5천4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장중 순매도 규모를 늘리며 1조원 넘게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조 단위 순매도를 이어간 뒤 지난 16일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가 이날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300억원가량에 그쳤다.

종목 전반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937개 가운데 676개가 올라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202개)의 3배를 웃돌았다.

국내 반도체 '투톱'의 주가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1.16% 오른 21만8천원에, SK하이닉스는 0.39% 오른 127만7천원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5.17%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71% 급등한 141만1천원에 마감했고, 유한양행(8.58%), 일동홀딩스(3.38%), 삼양바이오팜(3.10%) 등도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서 주요 제약주가 임상 성과와 경기 방어주 선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주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에도 국내 제약주는 증시 급락 속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알테오젠(2.14%)과 HLB(3.00%) 등 제약·바이오주가 상승 마감했다.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11.19%, 8.33%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수급은 기관과 개인이 각각 670억원, 640억원가량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약 1천454억원을 순매도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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