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달러-원 환율 장중 동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꾸준히 유입되는 매도 물량으로 2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새로 썼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1.10원 하락한 1,330.30원에 거래됐다. 서울장 종가 기준으로 2024년 10월 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달러-원은 1,336.00원으로 출발해 1,337.60원에서 고점을 확인하고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오후 들어 연저점이자 2년래 최저치인 1,327.60원을 찍은 뒤에는 낙폭을 되돌려 1,330원대로 되돌아왔다.
수출업체들이 쏟아내는 네고물량이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달러화 공급 기대 속에 매도 물량이 끊이지 않고 나와 하락 움직임이 심화하는 분위기다.
추가 하락 기대에 따른 매도 베팅도 힘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1만7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회복세는 달러-원 하락 시도의 명분이 됐다.
'검은 목요일'을 겪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하락분을 반납했다.
코스피는 1.76% 오른 5,768.01에, 코스닥은 1.78% 상승한 808.89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증시 이탈도 잦아드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주식을 각각 378억원과 1천453억원 순매도했으나 매도 규모는 크게 줄었다.
넥스트레이드에서 주식을 6천947억원 순매수해 주식 전체로는 5천1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저점 인식으로 1,320원대에서 유입되는 반발 매수세는 하단을 떠받쳐 1,320원대 안착을 가로막았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아침부터 마(MAR) 시장에서 '파(0)' 오퍼가 계속 나왔다"며 "네고물량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모두 달러를 팔고 있다"며 "그나마 커스터디 매수세가 나오면 받쳐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급의 힘이 워낙 세다"면서 "매수 수요가 있으면 하단이 지지되다가 없으면 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환율 움직임에 대해 "경제 펀더멘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총리는 "7월 환율이 1,550원대까지 갔는데, 그 당시 모습이 오히려 우리 펀더멘털을 벗어난 모습"이라면서 하락 움직임을 정상화 과정으로 판단했다.
원화 강세로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년 만에 최저로 미끄러졌다. 장중 한때 198.94원까지 떨어지며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안-원은 199.01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198.78원, 고점은 200.11원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2위안(0.02%) 내려간 6.7208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1,336.00원으로 출발했다.
서울장 장중 고점은 1,337.60원, 저점은 1,327.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0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2.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5억7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8.08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41.5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189달러, 달러 인덱스는 101.873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811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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