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19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9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지방선거 이기겠다고 증시를 카지노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삼전닉스 ETF는 물론 국민연금 증시 부양 동원까지, 모두 특검을 해야 한다. '누군가(들)'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 탄핵 사유, 차곡차곡 쌓여간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한국거래소 예비심사가 끝나기도 전에 금감원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심사했다는 지적에 대해 "4월 중순인가 금융위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일정을 정책적으로 발표한 게 있다"면서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빨리 한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장 대표는 "이찬진 금감원장이 '삼전닉스 ETF' 졸속 심사를 인정했다. 일반 ETF도 평균 62일이 걸리는 심사를 단 29일만에 끝냈다. 애당초 대형 사고가 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결국 '삼전닉스 ETF'는 상장가 대비 70% 넘게 하락했고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이 54조 원에 달한다. 땀흘려 모은 돈, '이재명 리딩방'에 속아 갈취당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용범(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도했다는 사실이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재명 대통령도 몰랐을 리 없다. 그래놓고 '누군가는 결정했겠죠'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국민연금까지 지방선거용 증시 부양에 동원됐다. '리밸런싱'(자산비중 재조정)을 유예하고 국내주식 목표 비중까지 마음대로 높였다"며 "그 결과는 참혹하다. 지난 3분기 국민연금 손실이 182조 원에 달한다. 국민이 한푼 두푼 모은 노후자산 182조 원이 증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을 팔자니 증시가 더 폭락하고, 그대로 보유하자니 손실 위험이 커진다. 진퇴양난을 넘어 사면초가"라며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수준에서 결정한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것도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릴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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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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