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지난 주말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과격한 소요 사태가 발생한 여파로 정국 불안이 부각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26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138달러(0.12%) 하락한 1.1224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주말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은 과격한 소요 사태와 폭동으로 글로벌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프랑스 전역에서 폭력 시위가 발생했고 이탈리아 밀라노 등 유럽 곳곳에서도 소요 사태가 뒤따랐다. 독일 정부는 프랑스에 대한 여행 경보를 자국민에게 내리기도 했다.
특히 프랑스는 파리뿐만 아니라 리옹, 마르세유, 보르도 등 주요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동이 일어나면서 정국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재정 악화를 감당할 여력이 갈수록 약해지는 가운데 정국 불안까지 겹치면서 프랑스 국채금리는 다시 급등하고 유로-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10년물 프랑스 국채금리는 10.70bp 오른 4.892%를 가리키고 있다.
다만 시장에선 프랑스의 정국 불안이 유로존 전반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칠 때만 유로화 가치가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말 간 발생한 소요 사태는 일시적인 재료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코메르츠방크의 투 란 응우옌 외환 및 상품 연구 총괄은 "현재 유로-달러 환율에 중요한 것은 유가 자체보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가 유가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여부"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훨씬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으로 시장이 기대하지 않는 한 달러는 고유가가 제공하는 근본적인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54포인트(0.05%) 오른 101.840을 가리켰다.
달러-엔 환율은 장 중 하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09엔(0.196%) 오른 158.307엔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410엔(0.23%) 상승한 177.690엔을 기록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지난주 말 물가 상방 위험을 경계하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우세했다.
우에다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단기금리가 적절히 조정되지 않아 시장에서 물가 상방 우려가 커지면 "장기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신호라고 시장은 해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805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51위안(0.076%) 하락하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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