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0년물 금리, 14bp 넘게 급등…지난 7월 이후 최대폭 상승
필리 반도체지수, 8일 연속 하락세 끊어내…30년물 금리 5.50% 근접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장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대규모 시위로 홍역을 앓고 있는 프랑스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유럽 채권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자 미 국채시장에도 파장이 전달됐다. 반도체업종 주가가 모처럼 상승한 것도 위험회피 심리를 완화해 국채가격을 압박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3.90bp 오른 5.136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7610%로 2.5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4720%로 3.50bp 높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6.10bp에서 37.50bp로 벌어졌다. 2거래일 연속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보합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뒤 꾸준히 레벨을 높였다. 10년물 금리는 오후 들어 5.15%를 소폭 넘어선 뒤 오름폭을 약간 축소했고, 30년물 금리는 5.50% 근처까지 치고 올라갔다.
브린모어트러스트의 짐 반스 채권 디렉터는 "지난주 막바지 며칠간 증시 상황으로 인해 안전선호가 어느 정도 나타났는데, 오늘은 그 흐름이 다소 되돌려졌다"면서 "약간 조용하지만, 적어도 기존의 흐름이 반대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오후 장 후반께 들어 상승률을 2% 이상으로 확대했다. 8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를 끊어내는 양상이다.
TD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가는 "최근 시장이 매도세와 랠리 사이에서 출렁였던 탓에 시장 포지셔닝이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면서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가 관망을 유지하면서 하루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프랑스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4.9309%로 전장 대비 14.53bp 급등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도 10bp 가까이 뛰었고, 스페인 10년물 금리는 7bp 남짓 상승했다. 유로존 국채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은 3.4776%로 전장 대비 3.78bp 높아졌다.
이날 프랑스 일부 지역들은 야간 통행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비상대책 회의 후 이날부터 제한적인 통행금지를 도입하라는 지침을 각 지역에 전달한 데 따른 것이다.
SMBC의 행크 칼렌티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프랑스 국채금리 급등은 "주말 시위 이후 개혁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들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러한 영향이 유로존 전반에서 느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3시 46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달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전장보다 약간 높은 17.2%로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12월까지 추가 인상이 있을 가능성은 90%를 살짝 웃돌았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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