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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벤처에 투자"…크릿벤처스, 3천250만弗 글로벌 펀드 만든다

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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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벤처캐피탈(VC) 크릿벤처스가 해외 출자자(LP) 자금을 유치해 글로벌 시장에서 운용하는 펀드 결성에 나선다.

해외 자본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20일 VC업계에 따르면 크릿벤처스는 최근 모태펀드 글로벌 리그펀드 일반 분야 아시아 국가 계정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펀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펀드의 최소 결성 규모는 최소 3천250만달러다. 모태펀드에서 1천300만달러를 출자받고, 나머지 자금은 해외 LP를 중심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목표 규모를 기준으로 모태펀드 출자 비중은 40% 수준이다.

크릿벤처스는 우선 최소 결성 규모를 충족해 1차 클로징을 완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후 추가 출자 의사를 보이는 LP가 있을 경우 세컨드 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펀드의 핵심 전략은 해외 자본을 국내 스타트업에 연결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투자 대상은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잠재력이 있는 한국 기업이다. 특히 문화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면 현지 네트워크와 사업 파트너 확보는 물론 후속 투자 유치도 중요하다.

크릿벤처스는 해외 LP 자금을 기반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 사이의 연결고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해외 자금을 국내에 유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고려해 기업을 선별한다.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펀드의 주요 목적이다.

크릿벤처스는 해외 펀드 운용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지사를 통해 해외 펀드를 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LP 유치와 해외 투자 운용 역량을 이번 펀드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투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송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자본과 국내 벤처 생태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VC업계 관계자는 "이번 펀드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 LP와의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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