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0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장중 연저점을 새로 쓸 가능성을 대체로 열어뒀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세가 완화한 가운데, 전일 국내 증시가 반등한 데 이어 수출업체들이 쏟아내는 네고물량이 예상보다 강하게 유입되면서 달러-원은 2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에 딜러들은 반발 매수세에도 매서운 달러 공급이 환율을 무겁게 누를 것으로 봤다.
다만, 달러-원이 1,320원대로 내리더라도 글로벌 달러 강세 등 요인으로 하락 속도는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31.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1,330.30원) 대비 2.2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23.00~1,33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달러 매도 수급이 한 방향으로 쏠리는 데 이어, 외국인의 달러 선물 순매도 역시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 재료다. 다만, 저가 매수세에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325.00~1,338.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데 이어,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역외 원화 강세 베팅을 주시하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까지 출회되고 있어 연저점을 새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상 레인지: 1,325.00~1,337.00원.
◇ C은행 딜러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 대외 불안에도 환율의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 꾸준히 나오는 네고 물량이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겠다.
예상 레인지: 1,323.00~1,338.00원.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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