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폭염으로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 둔화 전망
고마진 상품매출 비중 상승해 영업이익 증가세 이어질 듯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BGF리테일[28233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폭염 등 불리한 기상 여건과 전년 동기 높은 기저 부담으로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둔화했으나 고마진 상품매출 비중이 상승해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0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5천326억원, 영업이익 1천32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6%, 5.81%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BGF리테일 사업부문은 편의점, 물류, 식품 제조·유통 등이다. 매출 비중은 각각 97.7%, 4.2%, 2.0% 등이다. 내부거래를 제거하면 합계는 100%가 나온다.
증권가는 올해 3분기 BGF리테일의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이 약 1~2%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다소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해 높은 기저 부담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1차로 지난해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 국민에게 15만~45만원을 지급했다. 2차로 소득 선별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에게 1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 7~8월 폭염 등도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전국 평균기온은 25.4℃로 평년보다 1.7℃ 높았다. 평균 기온은 역대 세 번째를 기록했다.
7월 중순부터는 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8월 상순과 하순에는 고온이 지속됐다.
또 열대야 일수는 18.2일로 평년(6.5일)의 약 2.8배에 달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7∼8월에는 열대야가 집중됐다.
하지만 폭염이 한풀 꺾인 9월에 편의점 이용객 수가 반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7월 무더웠던 날씨와 8월 초까지 이어졌던 강수가 기존점 매출 성장에 불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들어 이용객 수가 반등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BGF리테일 영업이익은 고마진 일반상품 매출 비중 상승 등 상품 믹스(구성) 개선으로 증가세를 보였을 것으로 판단됐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업체의 가공식품 가격 인상은 편의점의 객단가 상승과 상품 믹스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매출 비중 상승도 편의점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담배는 편의점에서 저마진 상품"이라며 "외국인의 담배 매출 비중은 10% 수준에 불과해 30~40% 수준인 내국인보다 낮다"고 말했다.
전날 BGF리테일 주가는 전장 대비 0.74% 내린 13만4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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