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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민주당, 탄핵·갑질만 잘해…지지율 10%대로 주저앉을 것"

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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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대책회의, 발언하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0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탄핵·갑질 딱 2개뿐"이라며 "김민석 대표와 민주당이 지금처럼 정치를 계속한다면 지지율 10% 상승이 아니라 10%대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김민석 대표는 취임 100일 이내에 민주당 지지율 10% 올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취임 60일이 지난 지금 지지율 7~8%가 떨어졌다. 이것이 냉정한 민심의 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주기적으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협박하다가 지난주 드디어 김민석 대표가 직접 나서서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의 탄핵 도착증이 다시 도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민석 대표는 연일 갑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한 장 찍자고 무려 새벽 5시에 서울 강서소방서를 방문해 새벽에 취침과 휴식을 해야 할 소방관들을 깨워서 한데 모았다"며 "휴식 빨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백한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또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에 조문하러 가서는 김민석 대표가 탄 비서실장 차량이 30분 동안 병원에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을 사용했다. 응급환자가 써야 할 공간을 무단 점거한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을 조문하면서 정작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민폐를 끼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를 요구한 것을 두고는 "추 지사의 소방관 비하 망언이나, 김민석 대표의 소방관 갑질이나, 모두 무례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추석(추미애·김민석) 남매가 함께 삼보일배를 하면서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김민석 대표가 추미애 지사의 사과를 일방적으로 요구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추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옹호하면서 '소방이 재정 쭉쭉'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선 "민주당은 추미애 지사와 부승찬 의원에게 당 차원에서 가장 높은 수위로 징계를 내려서 다시는 이런 망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대법원 판결이 "감감무소식"이라며 대법원을 향해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 2심 판결이 나오는 것을 거론하며 "야당 서울시장의 2심 선고는 1심 판결 후 단 3개월 만에 나왔는데 대통령 부인과 최측근의 최종 판결은 1년이 넘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 대단히 불공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정권에게는 '느리고 친절하게'가 사법부의 원칙인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추진하는 목적 중 하나는 사법부가 이처럼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게 불리한 판결을 앞두고 판사들을 길들이고 협박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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