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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고객들 美기술주 순매도 5년만 최대…QQQ PER 6년 최저

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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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고객의 기술주 매도세가 5년만에 최대

출처 : 제프리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지난주 코어위브가 촉발한 미국의 기술주 순매도세가 5년여만에 최대 규모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제프리 파부자 기술·미디어·통신(TMT)분야 주식 전략가는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간단히 말해서 현재 시장에는 엄청난 불안감이 만연해 있고, 우리의 대화와 거래 흐름을 통해 지난 몇 거래일 동안 매우 지속적이고 급격한 포지션 축소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장 마감 기준으로, 기술주 순매도 규모는 75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16일 개장 전 55억 달러 규모에서 많이 증가한 수치다.

파부자 전략가는 지난주 순매도에 따른 쏠림은 2025년 1월의 딥시크 발표 주간을 넘어섰다며 당시 중국 AI 연구소가 오픈 웨이트 모델을 공개하면서 미국 AI 연구소들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제프리스의 트레이딩 데스크를 통한 매도세는 반도체, 메모리, 하드웨어, 통신 장비 하위부문에 집중됐으며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및 IT/정보 서비스 하위 부문에서만 눈에 띄는 매수가 나타났다.

이는 나스닥 종합지수가 거의 3% 내렸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 떨어지는 등 증시 전체의 흐름과 일치한다.

파부자는 문제의 상당 부분이 점점 더 불확실해지는 자금 조달 상황에 있다며 AI 붐의 핵심은 자본 지출의 폭발적인 증가이고,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액만 해도 올해 8천억 달러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대규모 자본 지출은 이란 전쟁, 미국 부채 증가, 무역 분쟁 등 여러 요인과 맞물려 국제 채권시장을 심각한 매도세로 몰아넣었으며 또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올해 대규모 채권 발행에 나선 것과 맞물려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국채 수익률을 수십 년 만에 최고치로 밀어 올렸다.

이 한 가운데 엔비디아의 대규모 지원을 받는 네오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가 있다.

파부자는 "네오클라우드에 대한 기저 수요는 꺾이지 않지만,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이 더 저렴한 자본에 접근할 수 있다는 신뢰는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파부자는 "우리는 지난여름 모멘텀 붕괴 이후 가격과 확신 측면 모두에서 회복하지 못했다"며 "지난주는 매도 쏠림 측면에서 5년 만에 최악이었을 뿐 아니라 기술주 모멘텀 전략에서도 20년 만에 두 번째로 가장 나빴다"고 지적했다.

기술주 모멘텀 전략은 잘 나가는 기술주를 매수하고, 힘을 못 쓰는 기술주를 매도하는 거래다. 지난 20년 동안 가장 심한 급락세는 팬데믹 당시였다.

기술주의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파부자는 "투자자들이 AI 거래에 대해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견해를 가지면서 포지션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며 "QQQ ETF는 90년대 이후 최대 기술 혁명에도 약 6년 만에 최저 수준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QQQ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대표적인 ETF로 나스닥1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한다.

파부자는 반도체기업들이 높은 수요와 낮은 공급이 맞물려 있다고 지속해서 보고하는데 이는 해당 부문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아직 이 도입 주기의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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