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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폐업 아닌 '연쇄 M&A'…가트너 '네오클라우드 80% 소멸론' 해명

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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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최근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부실화 위험을 경고하며 글로벌 기술주 투매를 유발했던 가트너의 수석 분석가 존 러블록은 인공지능(AI)으로 얻는 수익이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정당화하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주 가트너가 경고한 '2030년까지 네오클라우드 80%의 독립 운영 중단 전망'은 기업들이 집단 파산해서 문을 닫는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19일(미국 현지 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AI는 그 자체로 비싸게 파는 신제품(Market)이 아니라 기존 상업 운용이라는 요리에 살짝 뿌려지는 '식탁용 소금(Table salt)'에 불과하다"며 현 AI 생태계가 착각에 기반한 위험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블록 분석가는 현장에서 매출이 나오지 않는 이유로 수요보다 과도하게 공급된 연산력이 무료 토큰 및 컴퓨팅 설루션 형태로 남발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각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는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무분별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블록 분석가는 상업용 프론티어 AI 모델 시장이 결국 앤트로픽과 오픈AI라는 두 공룡의 양자 과점 체제로 정리가 끝나가고 있다며 문제는 시장을 과점하는 이 두 거인조차 인프라 투자 규모에 비례하는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에 연산 능력을 대주는 코어위브(NAS:CRWV)와 네비우스(NAS:NBIS)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은 거대한 설비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현금흐름 부족'에 직면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러블록은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80% 소멸론에 대해 자체 수익화 능력을 잃은 네오클라우드들이 빅테크나 대형 자산운용사에 연쇄 인수합병(M&A)되거나 흡수·통합되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라고 생존 재편 방식을 재정의했다.

한편, 울프 리서치는 18일 고객들에 보낸 노트에서 "지난 14일 장 마감 무렵 이미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에서 가트너의 보고서가 공개됐다"며 가트너의 보고서가 증시 불안을 키우는 데 일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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