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유예가 평가 손실을 키웠다는 국민의힘의 비판을 두고 "매일 오르고 내리는 주가에 따라 달라지는 주식 평가액을 가지고 국민연금이 마치 큰 손해를 본 것처럼 호도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민주당 김윤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연금의 수익률과 국민연금의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전혀 다른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이를 교묘하게 뒤섞어 국민연금이 마치 큰 손해를 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국민연금은 올해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식은 6월 말 65.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큰 폭의 조정을 겪은 7월 말에도 27%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나 의원은 자신이 만든 프레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연말에 국내 주식 비중을 강제 조정하면 손실이 확정된다는 가짜 뉴스까지 들고나왔다"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연말에 허용 범위를 재점검할 예정일 뿐, 강제 매도를 결정한 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주식 평가액 변동을 손실 확정으로 기정사실화 하려고 근거 없는 뉴스까지 들고나와 국민을 호도하는 일을 멈추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 확대 결정에 대해 "상법 개정 등 주주가치 제고에 따른 구조적 변화를 자산 배분에 반영하고, 반도체 경기 등 시장 요인에는 허용 범위 조정으로 대응하겠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의 최우선 목적은 국민의 노후를 지키는 것이다. 주식 비중 조정 판단도 이 원칙에 따라 이뤄진다"며 "국민의힘은 증시 부양용이라는 비난과 증시 안전판이라는 요구를 번갈아 들이대는 모순적인 공세를 멈추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연금 국내 주식 평가액 182조원이 석 달 만에 증발했다"며 "장부상 평가손실이라며 '팔지 않았으니 손실이 아니다'라는 식의 궤변은 국민을 우롱하는 기만이다"고 비판한 바 있다.
나 의원은 "주가 급락으로 망가진 포트폴리오를 메우기 위해 연말 기금운용위에서 비중을 강제 조정하는 순간, 평가손실은 돌이킬 수 없는 '확정 손실'로 굳어진다"며 "손실을 확정하고 빼거나, 더 붓고 버티거나. 어느 쪽이든 그 참혹한 청구서는 국민과 미래세대 몫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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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kim3@yna.co.kr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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