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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영 KIC 사장 "내년 국내투자 추진…연내 공사법 개정 위해 국회와 소통"

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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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운용자산 2천466억달러…올해 8월까지 수익률 6.31%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박일영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창립 이래 첫 국내 투자를 내년에 개시할 수 있도록 연내 공사법 개정을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도전적인 투자 환경 속에서도 국부 증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통합 포트폴리오 운용과 첨단 기술 기업 투자 등을 통해 장기 수익성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박 사장은 20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한국투자공사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국내 투자를 시작하고 핵심 전략과 기술을 육성하는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공사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며 "연내 법 개정이 이뤄져 내년 투자가 개시되도록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들을 중심으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IC는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1천186억달러를 위탁받았다. 설립 후 총 투자수익은 지난 8월 말 기준 1천371억달러로 기록됐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투자수익률은 6.31%, 8월 말 기준 운용자산은 2천466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박 사장은 올해 8월 기준 투자수익이 전년보다 147억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7.14%를 기록했다.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은 전체 자산의 78.2%를 차지했고, 올해 8월 기준 수익률은 6.87%였다. 대체자산의 최근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8.63%다.

박 사장은 "현재 투자 환경은 상당히 도전적이어서 앞으로 성과를 낙관하기는 이르다"면서도 "국부 증진의 역할을 굳건히 수행하고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장기 수익성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전략도 설명했다.

그는 "전체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통합 포트폴리오 운용체계 파일럿 펀드를 도입해 절대수익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프로그램인 네 번째 KVG를 새로 도입했다"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관련 테마 중심의 주식 코어 포트폴리오 전략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책임투자와 관련해서는 "석탄 관련 매출 배제 기준을 기존 50%에서 30%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 추진과 별개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략적 투자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온 전략적 투자도 지속해서 주력하고 있다"며 "상반기 바이오 분야 투자를 약정했고, 국내 운용사 2개사와 4억달러 규모 약정도 맺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7월 도쿄지사를 개소해 해외 거점을 추가로 확대했다"며 "전략투자실과 AI혁신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체계도 재정비했다"고 덧붙였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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