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달러-원이 꾸준하게 나오는 수출기업 네고에 3거래일 연속 저점을 경신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 대비 1.60원 내린 1,32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6시 뉴욕장 종가 대비로는 4.40원 내렸다.
이날 달러-원은 1,330.3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9시 52분경 1,325.40원까지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으로 저점을 새로 썼다.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는 이날 한때 5% 가까이 급락했다가 3% 안팎으로 낙폭을 줄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반등했지만, AI 산업에 대한 의구심이 잔존하며 코스피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재 시각 기준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2천억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네고 물량은 계속해서 달러-원을 누르고 있다.
외국인의 통화선물 순매도도 오전 한때 누적 4만3천계약을 넘길 정도로 강하게 나와 환율을 끌어내렸다.
한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와 옵션 셀이 강해 이른 오전에 많이 눌렸다"며 "연저점에 대한 경계감으로 1,325~1,335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320원이 깨지면 1,280원까지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경계감이 상당하다"면서도 "연저점 부근의 결제가 네고로 소화되면 점차 하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프랑스 사회 불안에 따른 유로화 약세와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가 점차 달러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가 많은데,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자금도 순간적으로 환율을 움직일 만큼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커스터디 물량이 저점 매수로 작용하면서 오후에 다시 1,330원대를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주간 고용변화 보고서, 9월 주택 착공, 9월 주택 판매가 발표된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8위안(0.01%) 내려간 6.7200위안에 고시했다.
장중 고가는 1,331.00원, 저가는 1,325.40원이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3만1천계약 순매도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 거래량은 약 54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2.97%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6천88억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천878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1.930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0엔 오른 158.53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4달러 오른 1.12169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38.08원으로 1.86원 내렸고, 위안-원 환율은 198.98원으로 0.03원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774위안으로 하락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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