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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지분 매각 유동성에 긍정적…PRS 부담 주시"

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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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투자재원 확보 기대…주가 하락 시 현금유출 가능성

한화시스템의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 '천광'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한화시스템이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통해 한화오션 잔여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데 대해 유동성 확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화오션 주가 하락에 따른 잠재적인 현금유출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 추이와 정산조건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한화필리조선소 지분 매각에 이어 한화오션 잔여지분 추가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충하고 있는 점은 재무부담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4월 한화오션 지분 4.33%를 PRS 방식으로 매각한 데 이어 지난 16일 잔여지분 약 7.24%도 같은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PRS는 기초자산인 주식의 매각가격과 정산기준금액 간 차액을 사후 정산하는 계약이다. 정산 시점의 주가가 기준가격을 밑돌면 추가적인 현금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한신평은 한화시스템이 방산 설비 확충과 연구개발, 위성통신망 구축,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자금 소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거래가 기존 계약과 마찬가지로 회계상 담보부 차입거래로 인식될 경우 차입금과 부채가 증가하면서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등 일부 재무안정성 지표가 악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거래 이후에도 한화오션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할 경우 현금 유입과 자본 확충으로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1차 PRS 계약은 기초자산의 상당 부분이 이미 매각 및 정산돼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추가 계약에 따른 잠재 현금유출 부담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화오션 주가 추이와 계약별 정산조건, 향후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안정성 변화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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