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후속조치 점검…재발 방지 당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불거진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수험생들이 부당한 이익이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사태의 후속조치 상황을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직접 물었다.
이 대통령은 "전에 수능 접수를 했는데 늦어서 나중에 접수한 사람하고 정시 접수한 사람하고 갈등이 있었는데, 그건 어떻게 정리가 잘 됐느냐"고 묻자 최 장관은 국회 보고와 국정감사 등을 거쳐 보완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최 장관은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해당 민간 대행업체가 향후 정시모집 원서접수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민간업체에 원서접수 업무를 맡겨 운영해 온 구조를 개선하고, 교육부와 대교협이 보다 직접적으로 책임지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원서접수 장애에 따른 피해 규모를 거론하면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공정성 문제를 특별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응시자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진 이유는 혹여라도 불공정한 불이익을 입지 않을까, 누군가 부당하게 이익을 보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요즘 젊은 세대들의 여러 관심사도 있지만 그중 하나가 공정성에 관심이 유난히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발하지 않게 잘 조치하셨을 것 같다"면서도 "그 부분을 섬세하게 잘 챙겨달라. 그런 의구심이 안 생기게"라고 당부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11일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직전 민간 대행업체인 유웨이어플라이의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오후 6시 마감 예정이었던 대학 116곳 중 100곳이 접수 시간을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했고, 이 가운데 80개 대학에서 3천184건의 추가 접수가 이뤄졌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별도로 접수한 피해 구제 신청은 1천588건으로, 이 가운데 354건의 추가 원서접수가 최종 확정됐다.
특히 일부 대학이 마감 연장 시간에 경쟁률을 공개하면서 뒤늦게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들이 경쟁률 정보를 활용했을 수 있다는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교육부는 경쟁률 공개 이후 이를 조회하고 지원한 사례 3건을 확인해 해당 대학에 접수 취소를 권고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0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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