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JP모건 "AI채권 순 발행 증가분 감당 가능 수준…10~15bp 상승 압력"

26.10.20.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JP모건은 인공지능(AI) 관련 채권 발행이 채권시장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고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의 글로벌 시장 수석 전략가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순채권 발행 규모를 고려할 때 올해 기술 기업의 순채권 발행 증가분 2천600억달러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이는 글로벌 종합채권지수 수익률에 10~15bp 정도의 상승 압력을 가하는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JP모건은 다만,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의 채권 수익률 급등 상황이 지속하고는 것은 '악순환'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상승이 기준금리를 끌어 올리고, 정부와 기업, 소비자의 차입 비용 증가로 이어져 재정 적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채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투자자들이 국채 보유에 대한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하면서 금리가 더욱 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

JP모건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인 조이스 창은 "높은 국채 수익률은 미국의 순이자 비용을 현재 약 1조 달러에서 2035년까지 2조 1천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시켜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5%에 달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예상치보다 단 1%포인트만 높아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0년 평균 4.3%에서 5.3%로 상승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예상치보다 3조5천억달러의 추가 부채가 발생할 것이란 미 연방예산책임위원회(CRBB)의 전망도 거론했다.

JP모건은 아울러 높은 채권 수익률은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이 초기에는 주식의 멀티플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특정 변곡점을 지나면 높은 할인율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업 가치가 하락하면서 오히려 성장과 멀티플 모두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의 유럽 및 국제 주식 전략 책임자인 미슬라브 마테이카은 "현재 주식 시장은 일정 수준까지는 더 높은 수익률을 감당할 수 있지만, 수익률이 더 높아질수록 전망은 불확실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과 금리 사이의 양의 상관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6개월 후에는 현재 수준보다 금리와 주가가 모두 높아질 수 있지만, 오차 범위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5.0~5.5% 수준에 도달하면 상관관계가 역전될 위험이 커진다"며 "관건은 금리 상승 요인이 변화하는지, 금리 수준이 이미 경제에 부담을 줄 정도로 높은지 여부다"라고 강조했다.

pisces738@yna.co.kr

고유권

고유권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