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박종원 한미전략투자공사 사장이 20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20 eastsea@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첫 대미투자금 24억달러를 송금하는 과정에서 이면 합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다만,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관련 자료는 보안을 이유로 공개 제출이 어렵다고 밝혔다.
박종원 한미전략투자공사 사장은 20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첫 대미투자금 24억달러 송금과 관련해 별도 합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질의에 "이면 합의는 아니다"고 답했다.
한미전략투자공사는 텍사스 가스복합발전소 사업(프로젝트 스타)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1일 24억달러(약 3조2천억원)를 미국 측에 송금했다.
박 의원은 "MOU에는 통보 후 45일을 기한으로 송금하도록 돼 있는데 9월 30일 발표하고 10월 1일 (투자금을) 보냈다"며 "도저히 45일이 안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 보여주지 않은 별도 합의가 있었다는 얘기"라며 "그 합의 내용을 국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사장은 "9월에 자금 송부 요청을 받았고, 양국 정부가 미국 시간으로 9월 30일까지 송금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련 자료는) 보안이 걸려 있어 공개 제출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조승래 재경위원장은 "텍사스 화력발전소와 관련해서는 전체 투자 규모의 10%가량에 해당하는 금액이 합의가 되고 국회에 보고가 되면 9월 말까지 송금하는 것으로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원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서 연말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보고가 있었고,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검토에 착수한다고 보고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 보고했던 자료를 비공개라도 확인해 보는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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