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0일 하락했다. 중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더 큰 폭 하락하며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국내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채권시장에도 강세 압력이 가해졌다.
여기에 장중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붙으면서 추가 강세를 부추기기도 했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대비 3.7bp 내린 3.840%를 나타냈다. 10년물은 2.9bp 하락한 4.176%, 30년물은 1.2bp 내린 4.264%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4틱 오른 103.0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19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4천4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4틱 상승한 106.57이었다. 외국인이 3만88계약 샀고 은행은 3천236계약 팔았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에는 간밤 미 국채 금리 반등 흐름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간밤 미 국채 2년 금리는 6.6bp 상승한 4.7760%, 10년 금리도 6.6bp 오른 5.1410%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대규모 시위 사태로 인해 프랑스 국채 등 유럽 채권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미 국채도 영향을 받았다. 프랑스 10년 및 영국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14bp, 6bp 넘게 올랐다.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부 반락하는 모습이었다. 2년 금리가 0.4bp, 10년 금리가 1.9bp 내렸다.
시장 분위기는 오전 11시 이후부터 완연한 강세로 돌아섰다.
주식 시장의 약세 분위기가 심화되면서 채권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73%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3.33% 내렸다. 삼성전자는 2.98%, SK하이닉스는 4.23% 내렸다.
이날 SK하이닉스가 최근 여전채를 매수한 주체로 지목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은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간밤 2.22% 상승한 배럴당 103.66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날도 0.3% 가량 상승하며 104달러를 넘어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20원 하락한 1,328.10원에 서울장을 마감했다.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올해 최저 수준이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경계감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내일은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부분 기관들이 무리한 롱(매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 기업 성장을 저해한다는 내러티브로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국내 증시는 더 큰 폭 하락하는 동시에 채권시장은 강세가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내일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이 보인다"고 내다봤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20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3.836 | 3.797 | -3.9 | 통안 91일 | 3.171 | 3.169 | -0.2 |
| 국고 3년 | 3.877 | 3.840 | -3.7 | 통안 1년 | 3.558 | 3.565 | +0.7 |
| 국고 5년 | 4.014 | 3.990 | -2.4 | 통안 2년 | 3.845 | 3.810 | -3.5 |
| 국고 10년 | 4.205 | 4.176 | -2.9 | 회사채 3년AA- | 4.560 | 4.534 | -2.6 |
| 국고 20년 | 4.214 | 4.179 | -3.5 | 회사채3년BBB- | 10.365 | 10.338 | -2.7 |
| 국고 30년 | 4.276 | 4.264 | -1.2 | CD 91일 | 3.250 | 3.260 | +1.0 |
| 국고 50년 | 4.301 | 4.292 | -0.9 | CP 91일 | 3.690 | 3.700 | +1.0 |
(2026/10/20 16:3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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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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