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제4차 회의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정부가 올해 4분기 공적채권 발행이 3분기 대비 6조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시중은행채의 발행 여건도 점검한 결과, 향후 추가 발행 수요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는 20일 황순관 국고실장 주재로 열린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제4차 회의에서 국고채를 제외한 주요 공적채권의 올해 4분기 발행 물량이 3분기 실적 대비 6조원 감소한 59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공적채권 발행기관들은 계획된 발행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되, 월별 발행물량 및 만기를 분산하고, 자금수요 여건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발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시장 수급부담을 최소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급격한 발행 증가가 예상되는 경우 해당 협의체를 통해 수시로 발행량, 발행시기 등을 조정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더해 정부는 최근 국민·우리·하나·신한·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함께 4분기 시중은행채에 대한 수급 여건도 점검했다.
4분기 시중은행채의 만기도래 물량이 전년대비 다소 많은 수준이나, 은행권의 선제적 자금조달로 향후 추가 발행 수요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와 발행 기관은 4분기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공동대응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 국고실장은 "4분기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고채를 비롯한 우량채 공급에 대한 시장부담도 있는 상황"이라며 "필요한 경우 수시 회의를 통해 발행량 및 발행 시기를 협의·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 및 발행기관은 지난 3차 회의를 통해 3분기 공적채권 발행량을 약 67조원 수준으로 관리해나가기로 한 바 있는데, 실적 점검 결과 발행량은 65조원 수준으로 당초 계획 대비 약 2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고채의 경우 3분기 발행량은 55조6천억원으로, 3분기 말까지 누적 179조7천억원 발행됐다.
4분기 잔여 발행물량은 44조원인데, 정부는 시장 수급부담 완화를 위해 초과세수를 활용해 10월 발행물량을 당초 계획 대비 5조원 축소한 바 있다.
앞으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국채발행물량의 추가 축소를 검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한국전력, 주택금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장학재단 등이 참석했다.
재경부 간판 자료사진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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