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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불안·유가 상승 속 혼조 출발

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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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사진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이어지는 인공지능(AI) 불안과 유가 반등 부담 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 4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88포인트(0.57%) 상승한 52,263.0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3.37포인트(0.17%) 내린 7,677.36,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9.22포인트(0.79%) 하락한 26,221.67을 가리켰다.

AI를 둘러싼 불안감은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주 코어위브의 신용 위험이 부각되면서 AI 관련 종목이 급락한 후 전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으나 이날은 다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AI 인프라 구축 자금 조달 비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탓이다.

유가가 반등한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얀부 아람코 시설, 리야드 공항 등 6곳을 정밀 타격했다는 소식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웠다.

또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규정을 위반한 유조선 두 척이 기뢰에 충돌해 운항을 멈췄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주 기업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스페이스X와 넷플릭스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메타플랫폼스와 테슬라는 2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벨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알렉스 카갈 부사장은 "투자자들은 지속 가능한 수익과 잉여현금 흐름으로 AI에 투자하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핵심 인프라를 통제하는 기업들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산된 투자와 적절한 규모의 투자 접근법은 장기적 기회에 대한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높아진 기대치와 시장 집중도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유틸리티 등은 강세를, 기술, 통신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철강업체 스틸다이내믹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주당순이익(EPS)과 이익률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주가가 3.34% 내렸다.

화학업체 솔스티스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는 주가는 1.42%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가 이 회사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보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3M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4.17% 올랐다. 3M의 3분기 조정 EPS는 2.50달러로 시장 예상치 2.38달러를 상회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77% 내린 6,097.58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66%, 0.76%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는 0.68% 내렸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18% 오른 배럴당 105.92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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