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증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올해 3월 이후 최악이며 이는 역설적으로 지금이 주식 매수 적기임을 시사한다고 골드만삭스가 주장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골드만은 자체 위험 선호 지표가 최근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음(-)의 영역으로 돌아섰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골드만은 "이는 역발상 투자 신호로 작용한다"며 "향후 3개월간 주식에 대한 전술적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 주간 한국 증시를 포함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의 과격한 조정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는 빠르게 위축됐다. 지난주 미국의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20년래 최장 연속 약세다.
골드만은 "이번 매도세는 투자자들이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다시 확대하기에 충분히 유의미한 바닥을 형성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의 크리스티안 뮐러-글리스만 자산배분 리서치 총괄은 투자 메모에서 "단기적으로는 AI 관련 우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미국 중간선거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가벼워진 수급 포지셔닝과 낮아진 밸류에이션, 기업 실적은 연말까지 증시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은 전반적으로 증시에 대해 더 낙관적인 시각으로 선회했으나 현금에 대해서도 여전히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채는 '비중 축소(underweight)', 듀레이션(금리 위험)에 대해서는 '중립(neutral)'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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