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유나이티드항공(NAS:UAL)이 연료비 부담 증가를 이유로 올해 연간 및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50~1.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76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4분기 이익 전망 상단을 적용하면 2026년 연간 조정 EPS는 최대 7.22달러에 그치게 된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지난 7월 중순 제시한 연간 조정 EPS 전망치는 9~11달러였다.
실적 전망 하향의 주원인으로는 항공유 가격 급등이 꼽힌다. 유나이티드항공은 4분기 평균 항공유 가격을 갤런당 4.80달러로 추산했다. 3분기 평균 가격(3.90달러)에서 23%나 뛴다. 올해 3분기 연료비 지출은 48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가량 급증하며 수익성을 압박했다. 3분기 실적도 이미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고유가에 따른 항공권 가격 인상에도 여행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탑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 이상 증가했다. 노선별 유닛 매출은 국내선이 전년 동기 대비 14.5%, 국제선이 17.4% 각각 올랐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의 도전에 잘 대응해 줬다"며 "이번 실적은 고객 브랜드 충성도 확보에 집중해 온 성과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출처: 유나이티드항공 홈페이지]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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