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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에도 주가 떨어진 넷플릭스…무엇이 발목 잡았나

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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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넷플릭스(NAS:NFLX)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간)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87달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가량 증가한 128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PS는 시장 예상치(0.82달러)를 상회했고 매출은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넷플릭스 실적 발표

[출처: 넷플릭스]

실적 호조에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4.51달러까지 내려갔다. 종가 대비 약 6%의 하락률이다.

주식 매도세가 확대한 이유로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을 우선으로 꼽았다. 넷플릭스가 제시한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511억달러로, 기존 제시 범위(510억~514억달러)의 하단이자 월가 예상치인 512억달러를 밑돌았다. 4분기 매출 전망치 역시 134억4천만달러에 그치며 연간 실적 눈높이를 낮춘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차세대 핵심 수익원인 광고 사업의 성과 부진도 악재로 지적됐다. 외신들은 넷플릭스가 올해 광고 매출 전망치를 기존 약 30억달러에서 27억달러로 하향 조정한 점에 주목했다. 광고 전용 기능 및 로드맵 구축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단행된 구조조정에 따른 단기 비용 부담도 악영향을 미쳤다. 전체 인력의 6% 수준인 1천여명을 감원한 퇴직 비용 등 때문이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광고 사업 부문에서 적극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빠르게 구축을 진행했지만 현재는 당초 목표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긴 여정이 앞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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