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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플랜트 비용에 3분기 부진 관측

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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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체력 견조…신사업 모멘텀 주목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공사 현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DL이앤씨

[DL이앤씨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DL이앤씨[375500]는 3분기에 플랜트 현장의 원가 부담이 일시적으로 늘며 영업익이 줄었을 전망이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이 제출한 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DL이앤씨의 3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보다 8.97% 감소한 1천63억원으로 예상됐다.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조6천466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65% 줄었을 전망이다.

지난해 선제적으로 원가 상승분을 한꺼번에 반영했음에도 플랜트 현장에서 발생한 추가 비용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등 주요 플랜트 현장에서 공기 지연에 따른 돌관작업 비용과 외주비 정산, 하도급 클레임 등이 겹치면서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 상승이 불가피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의 수주 공백으로 당초보다 큰 폭의 탑라인 감익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폭염에 따른 주택 공정 둔화, 성남 상대원2구역 등 일부 대형 주택 현장의 착공 지연, 그리고 원화 절상에 따른 외환평가손익 악화 등 영업외 손실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송유림 한화증권 연구원은 "플랜트 수주 성과와 더불어 상대원2구역 착공 여부, 이를 보완할 데이터센터 수주 등 숙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만 저수익 주택 현장의 비중이 계속 줄면서 본업인 주택 부문의 원가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 부진은 단기 진통에 그칠 전망이다.

또 플랜트 부문의 추가 원가 발생 역시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둔 개별 현장에 한정된 사안으로, 연말 준공이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이익 변동성이 축소되고 실적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데 증권가의 의견이 모인다.

대신증권 이혜진 연구원은 "DL이앤씨가 데이터센터 프리콘(PCS) 선점 전략을 통해 총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향후 빠른 착공과 매출화가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이며, 고금리 시기 약 1조원에 달하는 순현금 가치와 정책적 업황 개선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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