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기저 부담으로 성장률 주춤할 듯
슈퍼마켓, 두 자릿수 성장세…퀵커머스 매출 비중 상승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GS리테일[00707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편의점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기저 부담 등으로 둔화하지만 슈퍼마켓 등 비편의점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1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3천211억원, 영업이익 1천165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1%, 4.89%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GS리테일 사업부문은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공통·기타 등이다. 매출 비중은 각각 74.1%, 15.3%, 8.8%, 1.8% 등이다.
증권가는 올해 3분기 GS리테일의 편의점 성장세가 전년 동기 기저 부담으로 주춤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3분기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해 편의점이 수혜를 입었다. 또 부진 점포 구조조정 등으로 지난해 3분기 GS리테일 실적이 양호했다.
올해 3분기 GS리테일의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보다 2% 수준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7~8월 성장률이 1%에 그치다 9월 들어 4% 수준으로 회복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전년 동기에 소비쿠폰 사용처였다"며 "그 기저 부담으로 올해 3분기 GS리테일의 편의점 기존점 매출이 약 1~2% 증가에 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편의점 점포 순증 둔화로 감가상각비 증가세가 둔화됐음에도 편의점 매출성장률 둔화로 편의점 영업이익 성장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GS리테일의 슈퍼마켓 기존점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해 GS리테일 영업이익 증가를 뒷받침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슈퍼마켓 기존점은 10%대 후반 성장세를 나타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 실적 기저가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을 때 슈퍼마켓은 사용처에 포함되지 않았다.
슈퍼마켓 사업에서 퀵커머스(근거리 즉시 배송) 매출 비중이 10%까지 상승한 점도 슈퍼마켓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홈플러스 영업 차질로 반사 수혜를 누린 점도 슈퍼마켓 사업부문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앞서 2024년 6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나섰다. 올해 6월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했다.
3분기에 홈쇼핑 사업부문도 수익성이 높은 유형상품 중심의 판매를 통해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퍼마켓은 두 자릿수 기존점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였을 것"이라며 "슈퍼마켓은 편의점과 반대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기저 부담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슈퍼마켓은 경쟁사(홈플러스) 영업환경 악화로 반사 수혜도 입었을 것"이라며 "홈쇼핑도 이익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GS리테일 주가는 전장 대비 1.65% 오른 2만1천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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