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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3Q 영업익 245% 뛴 1조원 전망…고운임·공급 병목 수혜

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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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52% 증가한 4조1천억 기대

미주 성수기 물동량 증가에 항만 적체 겹쳐

HMM 3분기 연결 실적 전망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해운업계 국적 선사인 HMM[011200]이 글로벌 해상 운임 급등과 항만 적체에 따른 공급 병목 효과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2년 만에 1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주 노선 중심의 성수기 물동량 호조와 중동 정세 불안, 태풍으로 인한 항만 적체 등 공급 차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031)가 최근 1개월간 주요 증권사 6곳이 제출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HMM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78% 증가한 4조1천78억원, 영업이익은 244.96% 급증한 1조23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은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와 물동량 강세다. 미·중 관세 개정 이전의 성수기 재고 확충 물량이 지속된 가운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CCFI)가 대폭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이란 갈등에 따른 중동 기항지 변경, 태풍으로 인한 중국 상하이항 대기시간 증가, 파나마운하 통행 제한 등이 겹치면서 실질 선복 공급이 축소돼 운임 상승을 부추겼다.

건화물선과 유조선 스팟 운임 상승 및 톤마일 증대 효과로 벌크선 사업 부문 역시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HMM

[출처: HMM]

4분기에도 HMM의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지만, 컨테이너 해운 시장의 운임 상승분과 실제 매출 반영 간에 1개월 내외의 시차가 존재하는 데다 SCFI 운임지수가 고점에서 급격한 조정 없이 하방 지지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 역시 8천억원에서 9천억원대를 기록하며 연간 영업이익이 2조5천억원에서 2조6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선박 공급 과잉에 따른 운임 하방 압력이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2027년부터 대규모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가 본격화되고, 유럽 노선의 수에즈 운하 재통항이 가속화될 경우 가용 선복량이 늘어나 운임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13조~14조원에 달하는 보유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거나 공식 매각 절차가 재개될 경우 주가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027년부터는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구간"이라며 "2027년 컨테이너선의 공급 증가율은 전년 대비 9%에 달하고 유럽 노선이 희망봉 우회 노선에서 수에즈 통항 노선으로 전환되면서 공급 압력이 추가적으로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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