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국제결제은행(BIS)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이에 대응해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경우 불필요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BIS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이란 전쟁 이후의 인플레이션' 제목의 워킹 페이퍼에서 이란 전쟁에 따라 올해와 내년까지 총 1.5~2.0%포인트(p)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상승분의 대부분은 에너지 비용 상승과 그에 따른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에서 비롯될 것이며,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은 추가로 0.3~0.4%p 더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BIS는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효과가 상당할 것이고 2027년까지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지난 2021~2024년의 인플레이션 위기 때보다는 규모가 작고 기간도 짧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면서 "중앙은행들은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용인할지, 아니면 금리를 인상해 지속성을 제한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충격을 완전히 무시하면 인플레이션 상승 흐름이 지속되겠지만, 이에 맞서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린다면 경제적 피해가 더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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