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I생성이미지,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현대건설[00072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고원가 주택 현장 종료에 따른 마진 개선과 지난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이 제시한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6천412억원, 2천145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별도 주택·플랜트 부문 외형 축소와 현대엔지니어링의 외형 둔화 영향으로 15.1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07.29% 급증하는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건축·주택 부문의 믹스 개선과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가 전사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에널리스트는 "국내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관련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저마진 현장 종료 및 도시정비사업 증가 등 주택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지난해 3분기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폴란드 석유화학 현장 본드콜(1천700억원)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 급락에 따른 외화 환산 평가손실로 세전이익은 컨센서스를 밑돌 수 있다고 짚었다.
김승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해외 프로젝트 일부 공정 둔화로 매출이 다소 주춤하고, 플랜트는 고원가 현장 매출화와 일부 비용 반영이 이어졌으나 주택 부문에서 이를 만회했다"며 "원가율이 높은 현장이 종료되면서 마진 개선 효과가 3분기에도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인 8천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최초로 수주잔고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신규 수주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대형 원전 수주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 시점은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누계 연결 신규 수주는 약 29조원으로 연간 계획(33조4천억원)의 87%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 미국 제철소, 복정역세권, 필리조선소 등에 이어 3분기에도 데이터센터와 주택 부문에서 수주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원전과 관련해서는 "연내 일부 프로젝트의 부분 계약 가능성은 있으나, 대부분 본계약이 내년 이후로 예정돼 있어 유의미한 실적 기여는 빨라야 2028년에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승준 애널리스트도 "대미 투자 이후 주가를 이끌던 단기 재료가 소멸하며 주가가 조정을 받은 만큼, 실적 발표 이후 원전 수주 관련 새로운 소식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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