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이탈 우려엔 "이해 서로 달라" 의견도
국토부 "건설사 입장 국감 전까지 종합"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공사비 급등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BS한양의 이탈이란 변수를 마주하게 되면서 연내 착공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다만,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건설사와의 공사비 증액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있어 오는 종합감사 때 대안이 제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과 경남지역 건설사 등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 내 관계자들은 전일 2차 간담회를 열어 공사비 조정 및 향후 사업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핵심 사업으로 총예산액은 약 10조7천174억 원에 이른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중동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올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에 드는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며 약 6천200억 원가량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다.
국토부 등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 개정으로 증액분을 반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건설사들은 법 개정의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양해각서(MOU)를 통해 이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진전된 안을 논의했다"며 "입법 역시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점도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와중 BS한양이 컨소시엄에서 탈퇴하겠단 의사를 전일 밝혔다. 공사비 상승으로 부담이 커지자 BS한양이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 내 BS한양의 지분은 약 5%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BS한양에서 공문을 보내 의사를 밝혀 조달청에 문의한 상태"라면서 "지분 조정 등으로 착공이 지연될지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컨소시엄 내 건설사의 추가 탈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참여사들의 이해가 달라 잔류를 택하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용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 공항 건설 사업을 실적으로 삼을 수 있어 추구하는 바가 조금씩은 다를 것"이라고 했다.
분위기 반전의 관건은 오는 23일 열릴 종합감사에서의 대안 제시 여부다.
국토부는 이번 2차 간담회에서 컨소시엄 건설사들에 이번 주 중으로 논의 내용에 대한 답변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논의 내용에 대한 건설사들의 입장을 취합해 종합감사에서 대응 방안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단 의미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 7일 열린 국감에서 MOU 체결 등을 통해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속 협의하겠단 뜻을 밝혔다.
앞선 국토부 관계자는 "논의 내용에 대해 이번 주 국정감사 전까지 건설사들의 의견을 받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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