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1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국고 20년 지표물에 대한 대차 리콜설이 이어지면서 초장기물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3년과 10년 등 중단기물 금리는 보합권에서 매우 좁게 등락했다.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4% 넘게 급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나타났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 민평대비 0.5bp 하락한 3.830%에 거래됐다.
10년물은 0.8bp 내린 4.167%에 움직였다.
20년물은 3.7bp 내린 4.157%로 10년물과의 금리가 역전됐고, 30년물은 2.3bp 하락한 4.24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3.08, 10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6.63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359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929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2년물이 0.7bp 올랐고, 10년물은 2.8bp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종전협상 기대 속에 국제유가는 9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장 대비 1.87달러(1.80%) 낮은 배럴당 10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20월 수출은 역대급 기록을 이어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6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4% 늘었다. 이는 역대 10월 1~20일 수출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종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은 지난 2021년 10월 기록한 343억달러다.
반도체 수출도 222.5% 폭증하며 10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4.7%, 코스닥은 2.3%가량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1.4원 오른 1,327.40원에 거래됐다.
국고 20년 지표물 금리는 전거래일 보험사의 대차 리콜설 이후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20년물 강세는 30년물 강세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초장기물 전반이 유독 강한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펀더멘털 없이 수급(대차 리콜 등) 따라서 등락하는 등 초장기 노이즈가 심하다"면서 "단기는 금통위 앞두고 좀 담는 수요도 보이고 은행의 대규모 발행 태핑이 이어지고 있고 소화도 어느 정도 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있지만 시장의 경계심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10월까지 수출 동향이 나쁘지 않은 거 같다"면서 "외국인이 3년 선물누적한 부분을 꺾을지 다시 살지가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성장률이 높아지는 부분은 크게 중요한 상황이 아니다"면서 "재정여력과 환율이 어느 정도 채권 리스크를 상쇄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다음 날 금통위에 대해서는 소수의견, 총재의 간담회의 매파 강도 등을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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