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거버넌스포럼 29일 베어허그 세미나 개최
"베어허그, 선제적 기업가치 제고 유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형 '베어허그' 도입이 국내 자본시장의 만성적인 저평가를 해소할 방안이 될지 자산운용업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21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에 따르면 오는 29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베어허그의 조건'을 주제로 제58차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이남우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일본의 경험과 한국의 제도 설계 과제'라는 주제로 김정남 전 APG자산운용(네덜란드연금자산운용) APAC 선진시장 총괄 MD가 발제하고,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패널토론은 최준철 브이아이피자산운용 대표와 권태준 트러스톤자산운용 수탁자책임실장,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주홍 라이프자산운용 변호사가 참여한다.
베어허그는 인수 희망자가 대상회사 이사회에 시가보다 현저히 높은 프리미엄을 붙인 인수제안을 공개 제출해 이사회와 지배주주가 이를 쉽게 거절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인수·합병(M&A) 전략이다.
거버넌스포럼은 국내 증시에서 기업이 받은 M&A 제안에 대해 주주가 해당 정보에서 소외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현상이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기업은 인수제안이 들어와도 "확정된 바 없다"는 식의 단순 조회공시로 일관해 일반 주주가 정보에서 소외돼왔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회에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1명이 발의한 '한국형 베어허그' 관련 개정 법률안이 계류돼 있다.
거버넌스포럼은 "법안이 통과되면 저PBR 기업은 인수제안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선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인수제안 거절시 정당한 이유와 주주 설득 논리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인수가 불발되더라도 기업가치 제고를 촉진하게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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