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환율 기준 적정가치 1,361원…한은 11월 점도표 중간값 3.50% 전망
신영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신영증권은 달러-원 환율이 급격한 하락 이후 적정 수준을 탐색하며 내년에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 확대와 국내 설비투자 증가 등에 따른 원화 강세 압력이 유효하다며 중기적으로는 1,300원 내외를 기대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2027 대전망 Brief' 연간전망 보고서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인덱스와 주식·채권시장 지표 등 그동안 과도했던 괴리를 지난 7월 이후 급격히 해소하는 구도"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주요 12개국 환율을 통해 추정한 달러-원의 적정 상대가치는 1,361원 수준으로, 한미 성장률 전망 격차를 감안해도 적정 레인지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하락 속도를 늦출 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전환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국민연금의 환헤지 중단, 배당금 역송금 및 대미투자 집행, 엔화 약세 등을 지목했다. 이 같은 요인들은 기술적 반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여건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경상수지 흑자 폭 확대, 대규모 주주환원, 국내 설비투자 증가로 원화 강세 압력이 유효하다"며 "중기적으로 1,300원 내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경제성장률은 수출 호조로 올해 3.5%, 내년 2.9%를 전망했다.
그는 "성장기여도는 주로 순수출이 크게 나타나고, 민간소비 등 내수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이라며 내년에는 정부 재정지출과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국내 투자가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2분기 전후로 크게 안정되겠지만, 근원물가는 2%대 중반에서 둔화 속도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11월 추가 인상을 통해 연말 기준금리가 3.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점도표 중간값은 3.50%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봤다. 추가 긴축의 배경으로는 견조한 성장세와 근원물가 하락 제약, 잠재성장률 및 중립금리 상승, 부동산시장 과열 경계 등을 꼽았다.
다만, 조 애널리스트는 "최종금리가 3.75% 이상에 도달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 2월 또는 4월에 마지막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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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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