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21일 일본 증시는 주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매수세에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5.82포인트(0.85%) 상승한 64,621.24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장 중 한때 65,404.63까지 올랐으나 오후 장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다.
토픽스지수는 34.52포인트(0.86%) 오른 4,043.73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장 초반부터 AI와 반도체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장 마감 무렵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는 1% 이상 올랐고, 키옥시아와 어드밴테스트는 2% 안팎으로 상승했다. 도쿄일렉트론과 타이요유덴도 1% 넘게 올랐다.
이는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완화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간밤 뉴욕장 마감 후 지난 9월 말로 끝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AI 부문 매출은 1년 전의 9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 캐피털의 무라마츠 가즈유키 운영 책임자는 "스페이스X와 같은 '준 하이퍼스케일러'의 강력한 실적과 견고한 AI 수요, 그리고 지속적인 설비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해소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오픈AI가 소프트뱅크그룹을 포함한 주주들과 약 3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의 투자 부담 확대와 오픈AI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마쓰이 증권의 쿠보타 토모이치로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를 뒷받침하는 자산이 취약하다는 우려가 있는 것처럼, 투자자들은 소프트뱅크그룹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매출을 늘리고 있는지, 혹은 상장(IPO)이 가능한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 전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9월 무역수지는 5천366억엔(한화 약 4조4천900억 원) 적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보다 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무역수지는 지난 5월 적자 전환한 뒤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 밖에 이날은 장중 일본 당국자들의 발언이 쏟아지는 하루였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국회에서 "일본 경제는 현재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겪고 있다"며 일본 경제는 임금 상승이 주도하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국면으로 전환하기 직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BOJ) 부총재도 국회에 참석해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금융 여건은 완화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필요한 통화 완화 조정을 늦출 경우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하고 장기적으로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기자들에게 "정부의 연료비 보조금 정책 덕분에 일본의 휘발유 가격이 주요 7개국(G7) 선진국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적인 물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이 현재 가장 중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 국채금리는 1년물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1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74bp 하락한 2.8927%에, 30년물 금리는 1.84bp 내린 3.9257%에 거래됐다. 2년물 금리는 0.15bp 하락한 1.8972%를 나타냈다.
반면, 1년물 금리는 0.70bp 오른 1.6421%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