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차관, 20~21일 홍콩 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
중국·캐나다·뉴질랜드 등과 경협 강화 논의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올해 한국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코먼 사무총장은 지난 20~21일 중국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허장 재경부 2차관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허 차관은 면담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 회복세가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3.7%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한국은행·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제시한 3.3%보다 높고, 정부(3.0%), ADB(3.2%), KDI(3.2%) 등의 전망치도 웃돈다.
허 차관은 중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주요국 대표들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와도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캐나다와는 전략적 국부펀드 신설과 관련한 양국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뉴질랜드와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협력 방안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협력을 논의했다.
중국 측에는 APEC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 다자 무대에서 경제·금융 협력을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중국 측은 지난해 의장국인 한국의 성과를 이어받아 올해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향후 한중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허 차관은 쩌우자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와도 만나 한국 인재의 AIIB 진출 확대 및 한국 기업과 AIIB 간 인프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쩌우자이 총재는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심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허 차관은 이번 APEC 재무장관회의 첫날 열린 '디지털 인프라 재원조달'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한국의 국민성장펀드를 공공자금이 마중물이 돼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정책금융 사례로 소개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미래 성장산업에서 공공자금의 역할과 함께 민간자금 활용의 중요성을 설명한 것이다.
또한, 정부 재원을 바탕으로 전략형 국부펀드를 도입해 디지털 인프라 등 전략산업에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하고, 글로벌·민간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앵커투자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경제 현황,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인적자본 투자 확대 및 공공지출 효율화, 디지털 인프라 재원조달,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됐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