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라디오부터 최신 프리미엄 스피커까지 한자리에
하만 인수 발표 10주년…매출 2배 성장, 오디오 사업 확장
[출처: 삼성전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1920년대 진공관 라디오부터 세계적인 명기로 꼽히는 스피커, 최신 인공지능(AI) 오디오 기기까지.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HARMAN)의 80년 음향 기술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서울 강남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사운드 레전드' 전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JBL과 60주년을 맞은 바워스앤윌킨스의 대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이번 전시는 하만이 암스테르담과 뉴욕,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 중인 'JBL 플레이백 갤러리'의 일환이다.
전시장 1층은 JBL의 역사를 담은 영상과 사진으로 꾸며진다. 2층에서는 시대별 오디오 명기들을 직접 보고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눈길을 끄는 제품은 1957년 출시된 JBL의 '파라곤'이다. 좌우 스피커와 음향 반사 구조를 하나의 대형 캐비닛에 담은 제품으로, 음향 기술과 가구 디자인을 결합한 대표적인 스피커다.
1970년 출시된 'L100 센추리'도 전시된다. 오렌지색 격자형 그릴이 특징인 이 제품은 전문 스튜디오의 음향 기술을 가정으로 가져온 상징적인 모델이다.
JBL 창립자 제임스 B. 랜싱이 초기 기술 개발에 참여했던 1920년대 '잭슨-벨 라디오'도 만나볼 수 있다.
3층에서는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의 60년 역사가 펼쳐진다.
1993년 공개된 '노틸러스'는 조개껍데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하다. 원음을 충실히 재현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최신 플래그십 스피커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D5'와 무선 헤드폰 'Px8 S2'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발표 10주년과도 맞물려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약 80억달러에 하만 인수를 발표하고 이듬해 3월 인수를 마무리했다.
하만의 매출은 2017년 7조1천억원에서 지난해 15조8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5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만을 통해 바워스앤윌킨스와 데논, 마란츠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도 추가로 인수했다.
손영권 삼성전자 고문 겸 하만 이사회 의장은 "JBL이 80년간 쌓아온 사운드의 역사와 바워스앤윌킨스의 60년 유산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오디오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도슨트 해설과 제품 시연도 진행된다.
[출처: 삼성전자]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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