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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우크라 대화 기대감에 WTI 이틀째 하락…0.68%↓

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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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종가 산출 뒤 상승 반전…"美, 걸프 지역 대사관 일부 인력 철수 준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67달러(0.68%) 낮은 배럴당 97.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최근월물 기준으로 이틀 연속 밀렸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물은 전장 대비 0.03달러(0.03%) 높아진 배럴당 108.82달러에 장을 끝냈다.

WTI는 종가 산출 뒤 미국 국무부가 걸프 지역 전역의 미국 대사관에서 일부 인력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철수 명령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상승 반전했다. 배럴당 98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원칙적으로 11월 중순 미국이 중재하는 3자 평화협상을 재개할 준비 돼 있다"며 종전 협상 재개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나온 반응이다.

크렘린궁은 3자 협상 장소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윗코프 특사가 전달한 종전안에 대해서는 "실질적 내용이 부족하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드러냈다.

윗코프 특사는 푸틴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가 미국과 세계 시장에 경유를 공급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데 대해 감사를 나타냈고,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경제협력 복원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선임 부사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 간 논의가 진행되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경우 지난 몇 주간 주요 강세 요인이었던 글로벌 경유 공급 부족이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장중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훨씬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WTI는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06만1천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80만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점쳤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95만2천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선 40만배럴 남짓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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