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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 하락…막판 중동 불안감 자극 소식에 약세 압력↑

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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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전역 美 대사관 일부 인력 철수 준비" 보도…대변인 "사우디만 해당"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베어 플래트닝)

특별한 재료 없이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던 미 국채가격은 장 막판 중동 불안감을 자극하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약세 압력이 빠르게 우위를 점했다. 다만 미국 당국자의 해명이 나오면서 영향은 거의 되돌려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90bp 오른 5.146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8230%로 3.6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4370%로 1.70bp 높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3.00bp에서 32.30bp로 좁혀졌다. 이틀 연속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장중 대체로 횡보 흐름을 보이던 미 국채금리는 오후 3시를 앞두고 미 국무부가 걸프 지역 전역의 미국 대사관에서 일부 인력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철수 명령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자 모든 구간에서 레벨을 높였다. 오후 3시가 조금 지난 시점에 10년물 금리는 5.1570%까지 오르기도 했다.

0.68% 하락 마감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종가 산출 뒤 해당 보도가 나오자 잠시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레벨을 낮추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후 국무부의 토미 피곳 대변인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 중인 비긴급(non-emergency) 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만 철수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걸프 전역'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적대 행위를 늘려왔다"면서 후티가 민간 공항을 비롯한 주요 기반 시설을 공격했고, 이에 따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심각한 여행 차질이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피곳 대변인의 발언이 알려지자 미 국채금리는 상승분을 되감았다. 10년물 금리는 5.12%대로 후퇴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하락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뉴욕증시에 발맞춰 반등한 뒤로는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빌 노시 선임 투자 디렉터는 "자본시장 전반에 매우 뚜렷한 상충 관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거의 '리스크 온'과 '리스크 오프'의 로테이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슷하게, 10년물 금리가 5.1%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그동안 매우 강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이동해 올 수 있는 강력한 경쟁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오후 들어 실시된 20년 만기 국채 입찰은 결과가 무난했다. 시장 예상보다 약간 높은 수익률에서 낙찰이 이뤄졌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130억달러 규모 증액 발행(리오픈)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5.469%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5.420%에 비해 4.9bp 높아진 것으로, 4개월 연속 5.0%를 웃돌았다.

응찰률은 2.73배로 전달 2.57배에서 높아졌다.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로, 이전 리오픈 입찰 6회 평균치인 2.71배를 소폭 상회했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9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4시 2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달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전장과 엇비슷한 14.9%로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12월까지 추가 인상이 있을 가능성은 80% 후반대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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