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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매출 증가의 그림자…합의금·AI 투자에 현금흐름 적자

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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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메타 플랫폼스의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청소년 안전 관련 소송 합의금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압박했다.

21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메타의 3분기 매출은 64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633억달러도 웃돌았다. 메타는 4분기 매출 전망치를 730억~760억달러로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130억달러로 전년 동기 205억달러보다 3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1년 전 40%에서 20%로 낮아졌다.

실적 악화에는 청소년 안전 관련 소송 합의금이 영향을 미쳤다. 메타는 미국 주 법무장관들과의 합의에 따라 3분기 실적에 약 99억달러의 비용을 반영했다. 해당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29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40달러로 늘어난다. 실제 영업이익은 130억달러, EPS는 3.83달러였다.

법적 부담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뉴멕시코주 법원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메타에 250억달러의 제재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메타는 항소할 계획이다.

AI 투자 확대도 현금흐름에 부담을 줬다. 메타의 3분기 자본지출은 349억1천만달러로 2분기 310억달러, 전년 동기 194억달러보다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천300억~1천450억달러에서 1천350억~1천4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21억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7억8천400만달러, 전년 동기에는 106억달러였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어지면서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에서 투자 지출을 제외하고 남는 자금이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메타는 AI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비핵심 사업의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새로운 주식 종류도 도입하기로 했다. 가상현실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랩스의 투자 일부를 AI 분야로 재배분하고, 의결권이 없는 C종 보통주를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메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21% 상승했다.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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