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NYS:T) 주가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연간 이익 가이던스 상향 발표에도 6% 이상 급락했다.
21일(미국 현지시각) 인베스팅닷컴과 CNBC에 따르면, AT&T는 3분기(7~9월) 비GAAP(비일반회계)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6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 컨센서스인 0.60달러를 0.05달러(8.3%) 상회한 것이며 전년 동기의 0.54달러 대비 20.4%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G 통신 및 파이버(광인터넷) 서비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23억 달러(약 42조 8천억 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16억9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무선 서비스 매출 증가율은 3.8%로 최근 4년 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AT&T는 올해 전체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 예상치인 2.34달러보다 높은 2.40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AT&T의 단기 사업 운영 성과보다는 재무제표 압박과 높은 자본 집약도(Capital Intensity)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AT&T가 에코스타 주파수 자산 매입 영향 등으로 순 부채가 1천498억 달러까지 늘어나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조정 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 2.5배 달성 시점'을 2029년으로 연기한 점이 재무 건전성을 중시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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